:: 깨작깨작、혼잣말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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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들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12.16 City Tour #Story 4。- 인사동
  2. 2009.12.16 City Tour #Story 3。- 청계천
  3. 2009.12.16 City Tour #Story 2。- 덕수궁 4
  4. 2009.12.16 City Tour #Story 1。- 이대앞
::부릉부릉 2009. 12. 16. 23:36 by Tori。

이 날 여정의 마지막행선지 - 인사동.

몇 번이고 다시 와봐도. 그 때마다 새로운 느낌. 새로운 추억.

아주 오래도록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인사동은. 그 옛날. 각종 주류 시음행사할 때. ㅋㅋㅋㅋ
대낮에 그 쬐끄만 잔에 두 잔인가 맛보고.. 얼굴 벌개져서는... 인사동을 휘젓고 다녔었다지 ㅋㅋ
그 때가 벌써 5년전인가...

실로 오랜만에 다시 찾은 곳.




아.. 이제 마지막 사진이라 그런가..
귀찮다... 뭐 쓰는거... -ㅅ-;;
그냥 뭐. 다들 한번쯤은 와봤잖아? 무슨 말이 필요해 ㅋㅋㅋ

이 날은 다른 날보다 쌈지길에서 오래 놀았던 듯.



저 노란 아이들.. 쌈지체.. ㅋㅋ 너무 맘에 들어. 귀여운 악동같애 ㅋㅋ



표정 떨떠름하냐 왜 이렇게;;


이 때 옆에서 사람 지나가고 있어서. 완전 후딱 찍고 도망..;;




저 아래 광장만 보면 영화 인사동스캔들이 생각난다 ㅋㅋ
근데 그런 공연, 실제로도 하고 그러는거야? ㅋㅋ


저녁도 됐고. 인사동에 왔으니 뭔가 깔끔한 음식도 먹고 싶고.
해서, 메뉴 찾아 골목길 삼만리.
이렇게 식당이 많은데.. 딱히 끌리는게 없는건 대체 무슨 심리? 'ㅡ'



가게 안에 손님은 얼마나 있나, 메뉴는 뭔가, 가격은 어떤가...
하나하나 흘깃흘깃 보면서 골목 끝까지 가서... 결국 초이스 _!

자취생에게 부족한 것, 그것을 섭취하기로 했지.
들어간 곳은 쌈지길과 연결된 식당.




이렇게 분위기있는 조명. 종이컵이라니. 멋진 아이디어다.




그리고 주문한 것은. 된장찌개와 삼치구이. (삼치..가 맞았나? ;;)
가짓수 많지 않은 적당량의 정갈한 밑반찬. 다 손이 가는 것만 있었어.
기분좋게 저녁 한끼 해결하고 나온 곳.
친절한 현자씨.
주인은 몰라도 음식 맛은 꽤 친절했던 편.


예기치않게 하루에 몰아 서울 중심가 곳곳을 돌아다녔던 날.
간만의 외출이라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꽤 즐거웠던 날.

::부릉부릉 2009. 12. 16. 23:33 by Tori。

덕수궁 관광을 슬며시 끝내고 나온 뒤.
시청역에 내렸을 때 어마어마한 인파에 놀랬었는데,
예기치 않게 이 날 이 곳에 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되어 전국 각지에서 추모하러 몰려온 인파들이..

정말이지 줄이 끝도끝도 없이. 이 곳에서 부터 지하를 통해 다시 양 사방팔방으로...
굽이굽이쳐 끝도 없이 이어지더라. 종로까지 쭉-
또 그 인파만큼이나 많은 전경들....

대체 무슨 큰 일이 난다고 휴일에 그렇게 많은 전경들이 필요한건지..;;;
그저 국화 한송이 들고 절하러 왔을 뿐인데...
잠깐잠깐씩 오던 그 비들을 다 맞아가면서... 몇 시간의 줄을 기다려 서가면서...

나 시청 앞 광장 한번도 안 가봐서.. 잠시 쉬었다 가려고 했는데...
이 때 즈음해서.. 광장을 다 전경버스로 막아놔서... -ㅅ-;;
잔디는 구경도 못했네..;;;
이대로 쭉 걸어서 청계천까지 갔는데.. 거기까지 전경들이 쫙 깔리고... 추모인파 역시...



그저 국화 한송이 바치고, 절 한번 하겠다고,
그 긴 시간, 긴 줄을 참아가며 기다린 추모객들...
이 많은 사람들을 울린 당신은 진정한 서민의 대통령이었나봅니다.


-




가는 길에 잠시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투썸플레이스.
여기 들어가기 바로 직전, 횡단보도 건너는 중에 마주친 하니.
이게 왠일이니!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길을 건너다 마주치다니! ㅋㅋ
우리, 역시 인연인가봐 ㅋㅋㅋㅋ
각자 다른 길로 건너던 중이라 짧은 인사만 하고 안녕-

그리고 들어와서 치즈케익과 아이스아메리카노-

아. 이 날 커피 완전 맛있었어 ^-^

지금까지 나를 본 것 중 가장 행복해보였다는 이 순간 ㅋㅋㅋㅋ
치즈케익 하나로 사람이 망가지는거다 ㅋㅋ
어쩔 수 없어. 난 치즈를 사랑하니까♡


잠시 쉬었다가 쉬엄쉬엄 청계천 산책.
실로 오랜만이다, 여기.
한 때는 나의 주거지였던 이 곳 ㅋㅋㅋㅋ



맞은 편에서 쟤네들이 열심히 점프사진을 찍겠노라며 몇 번이고 다시 뜀박질하는 모습.
귀여운 것들.
나 땐... 디카가 없었단다... -_ㅜ




여름이야 여름!! >_<//



이걸로 다시 청계천도 빠이빠이-

(나 왜 이렇게 돼지같냐.. -_-;;)
::부릉부릉 2009. 12. 16. 23:29 by Tori。

그리하여 걸음을 옮긴 곳은 바야흐로 덕수궁!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던 곳.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보이는 가장 큰 건물이 바로 저 중화전.
보물 제819호란다.
사람들이 뭘 저렇게 들여다보나 했더니만,
안을 들여다보니 한가운데에 어좌가 있고. 그 위 천장에 금색 용이 여의주(!!)를 물고 꿈틀거리고 있었다.
(맞나...? 맞겠지...? 가물~가물~ ^-^;; )


5월임에도 불구하고 꽤 무더운 날씨였는데. 중간중간 비가 오락가락.
하여,
맑은 하늘에는 풍성한 구름이 뭉게뭉게~


해시계,
너 참 오랜만에 보는구나^^


이 곳은 덕수궁 안에 있는 석조전.
혼자 덩그러니 동떨어진 근대식 석조건물이다.
기둥 윗부분은 이오니아식, 실내는 로코코풍으로 장식했다는데. 그런건 교과서에나 나오는 이야기!
그냥. 너무 안 어울렸어.
이렇게 혼자만 떨어뜨려놓고 보면 괜찮은데 ^-^


잠시 매점 옆 의자에서 앉아서 쉬는데 (현금이 없어서 군것질도 못했다지 ㅋㅋ)
참새들이 저기서 한참을 놀고 있었다.
모래에 계속 몸을 부비적댔다가 자기들끼리 놀았다가.... 귀여운 것들! >_<


그냥 뭔가 있어보이길래 찍은건데... 쟤가 뭐하는 애더라... ㅋ
정.체.불.명.
네이버에도 안 나와~ 머지? 머지? 'ㅡ'
하두 오래돼서 다 까먹었어 ㅋㅋ


중화전 앞에 있는 품석들...
역시 이 사회는 계급제-


중화전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이 아이들..
찾아보니 이 아이들 이름이 "옥계"란다.
계단 하나, 돌 하나에도 각자 나름의 의미가 있던 시대.



저기에.. 나 있다? ㅋㅋ


난, 저 단청이 그렇게 좋더라. 어쩜 이렇게 이쁠 수 있는건지...
저걸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깎고, 붙이고, 칠했을 생각을 하면... 신기하고 대단하면서도 아찔...


비 온 뒤 한결 더 쨍쨍해진 햇빛.. 이랄까.
::부릉부릉 2009. 12. 16. 23:26 by Tori。
점심을 먹을까하여 들른 곳, 이대.
역앞에 내리자마자 코코펀을 들고 어디를 갈까 메뉴를 보며 한참을 고민했더랬지.
고민 끝에 낙찰된 곳은 바로 이 곳, "불밥"


약도를 보며 골목길을 기어이 올라가서 한자리 차지했다^^
꽤 더운날씨. 가게 안에 손님들이 꽉 차있었는데, 다행히 창가자리가 하나 비어있었지.


불오징어 + 불돼지 를 주문하고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중..


아~ 침고여 ^ㅠ^
이거 언제 다 익니? 응? 'ㅡ'


기다리면서 나오는 계란뚝배기.
계란뚝배기 + 불오징어 + 야채볶음밥의 3종 세트니까요 ^ㅅ^
근데 뭐.. 보다시피.. Just 계란 뿐..ㅋ


아싸. 다 익었군요. 이쯤이야 순식간이지!ㅋ


다 먹고 나면 밥을 볶아서 이렇게~ 저 현란한 손놀림이 보이시는가!!ㅋ
아.. 급 아라쭈꾸미를 먹고 싶구나. 쭈꾸미 먹고 나서 볶아먹는거. 나 완전 좋아라하는데 +ㅁ+


지극히 상식적인 코스~



이제 배도 그득그득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서울시내 투어 한번 다녀볼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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