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잠을 잘 수가 없었다구.
요즘들어 자꾸만.
정신은 자꾸 유체이탈하고.
꽉 붙들어야하는데.
아무렇지 않겠지.
그래. 미련한거겠지.
의미없는 것들일텐데 분명.
바보같아.
연연해하지 않기.
의미를 두지 않기.
그냥 내 삶을 살기.
언제쯤이면 쿨해질거야 정말.
복잡했던 머릿 속이 잠시나마 비워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태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은 제자리걸음이었어.
그래,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마, 큰소리는 쳤지만.
자신없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