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작깨작、혼잣말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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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조근 2009. 1. 12. 16:53 by Tori。


알겠어.
당신이 말한대로.
어떻게 되나 그냥 이대로 가보자구.

난 한번 시작했으니. 지금 멈추진 못하겠어.
그냥 난 나대로 가볼래.
그러니 당신도 당신이 원하는대로 해.

그래. 당신이 몇 번 경고했었지. 알아.
근데 이미 늦었잖아.
좀 더 일찍 말해줬었어야지.
무책임했어, 당신.
시작은 걱정따위 없을 것 같은 달콤한 유혹이었어.

언젠가  크게 다치게 되더라도 그건 지금에 와서 멈추지 못하는 내 탓이겠지.
당신에게 많은 걸 배웠어. 하지만 아직은 머리로만.
 
난 아직 내 감정을 컨트롤 할 정도로 냉철한 사람이 못 되거든.
그렇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건. 매순간 난 항상 진심이라는거.
난 말 따로, 몸 따로, 마음 따로는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
계산같은거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
미련하고 무식하지만. 결코 거짓은 없다는거.

당신때문에 한순간 내가 가벼운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너무 혼란스럽고 괴로웠지만.
이젠 상관없어. 내 진심을 알든 모르든.
항상 그래왔지만. 모든 사람들이 내 진심을 몰라줘도 그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
그것 역시 내가 짊어져야할 짐.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알겠지만.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게.
그게 나인데, 어쩌겠어.
나답지 않은 선택이지만.  나답게 한 번 가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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