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
이젠 무덤덤해.
난, 절절히 사랑하는 마음 없인, 결혼 같은거, 절대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에 와선.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
그런거 없이도. 충분히 결혼할 수 있을거 같고.
그럭저럭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고.
남들처럼 고만고만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친구처럼.
편안한 인생의 동반자로.
최소한의 애정만 가지고도.
살겠더라. 사람들도 잘만 살더라.
예전엔. 꿈도 못 꿨던 이런 생각들.
어떻게 그럴 수 있겠냐며 펄쩍 날뛰던 일들.
그래,
살아보니까 다들 그럴만해서 그러는 것들.
후......
결혼따위 ㅋ
부러우면 지는건데 -_-
아 놔. 이미 수십번 지고도 남았어 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