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십번을,
이 마음이 오락가락한다.
아니,
마음인지 머리인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지.
나는,
그토록 내가 원하던,
적당히 몸을 사릴 줄 아는 사람이 됐고,
넘치는 감정도 좀 숨길 줄 아는 사람이 됐고,
아무때나 울지 않는 사람이 됐고,
내 전부를 걸지 않는 사람이 됐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이게 더 슬프다, 난.
난 그저,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수 개월만에, 훌쩍,
어른이 되어버렸다.
그것도 아주 못난.
얼마전에 미나한테 괜히 땡깡부렸던게 생각나네 ㅎ
사랑하는 사람,
그거 나도 사줘.
갖고 싶어.
나도 그거 할래...
그거,
얼마면 되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