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Huck군도 함께 하려했으나,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감기로 인하여 집에서 요양중..
하여 M군과 둘이, 잠시 J군을 만나러 갔다.
여름에 지인에게 카메라를 잠시 빌려준 일이 있었는데, 그 때 그랬는지, 뷰파인더의 고무마개가 사라져있었다.
(여름 내내 난 카메라를 쓰지 않았으니, 알턱이 없지..;;)
하여 근처 픽스딕스로 가서 사고, 겸사겸사 액정필름도 새로 붙이고.
뜬금없이 건물 안에 있는 보관함;; ㅋ
M군의 새로 산 카메라 테스트를 위하여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서울숲으로 고고씽.
서울시내 사람들 다 여기로 나들이왔는지, 아무리 돌고 돌아도 주차할 곳이 없고.
심지어는 서울숲 입구도 차가 완전 막혀서. 들어가려면 1시간은 족히 잡아야할 것 같았다.
뭐야, 서울에 놀 곳이 여기밖에 없어? 'ㅡ'
가족단위의 나들이가 돋보이는 곳.
중간중간 잔디위에는 다들 돗자리와 도시락을 가져와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숲이 우거진 곳에서 공부하는 커플들, 낮잠자는 사람들하며, 애완견들도 어찌나 많은지.
왠지 모르게 그 사람들이 부러워진 우리. -ㅅ-;;
절대. 우리가 솔로라서 그런건 아니야 ㅋㅋ
그래, 사실은.. 부러웠어 ㅠ_ㅠ
다음번 나들이는 꼭.. 애인과 함께 할테닷 ㅋㅋ
열심히 테스트중인 M군 ㅋㅋ
넌 이제 여자친구님이 있으니.. 나와 놀아주지도 않겠구나ㅠ
그래, 크리스마스는 즐거웠더냐? ㅋㅋ
사실 이 아이 옆에 정말 늘씬한 반해버린 말이 있었는데. 얘가 너무 사나워서 이동할 수가 없었어 ㅋㅋ
어찌나 발을 구르며 성질을 내던지..
아.. 갑자기 중 2 때 말타다 그 초원(?)에서 죽을뻔한 기억이 생각난다 ㅋㅋㅋ
탱고.. 잊지 않을테다!! ㅋㅋ
그냥 몇 바퀴 돌고. 배고파서 롯데리아 불새버거 먹고 (최악!!) 날씨도 흐리고.
이래저래 이상하게. 신이 덜났던 날.
잔뜩 되어있는 불법 갓길주차..;; ㅋㅋㅋ
서울은 사람도 차도 너무 많아.
그치만.. 그 많은 차와 집들 중에 내것이 하나도 없다는건 속상할 따름.. -_ㅜ
서울숲 구경은 여기서 마감하기로 하고.. M군의 안내로 타임스퀘어에 가서 신나게 구경했다 ㅋ
난생 처음보는 브랜드들을 열심히 설명해주신 M군 ㅋㅋ
패션계 종사자 답구나 ㅋㅋ
난 사실,
명품이라는 것도 대학 때 휘영이땜에 첨 알았어..
백화점 상품이라는게 정확히 뭔지도 그 때 알았다고 ㅋㅋㅋ
세상엔, 비싼게 너무 많아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