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조근

2009_01_03。

Tori。 2009. 1. 3. 00:40
감정이 너무 많다.

그 말을 들은지 4년이 넘은 지금도,
아직까지 내 감정을 절제할 줄 모르고 있다.

좀 더 냉정하고
좀 더 숨기고
좀 더 계산하고
좀 더 약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항상 마음 가는대로,
였지만,
아니 그렇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내가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사소한 것 하나까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 습관을 들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지난 일은 홀가분하게 잊어버리는 법을 배웠더라면 좋았을 것을.

조금 더 무심해지는 법을 알고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