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i。 2010. 8. 3. 23:43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골골거리긴 해도 큰 병 없이 건강하고.
한 달 한 달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직장도 있고.
재미없긴 해도 몸이 축나진 않고.
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들도 있고.

무엇보다 아직 내 가슴이 살아있으니까.
내 마음이 아직 정직하게 숨쉬고 있으니까.

괜찮아.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또 웃자.
그게 니가 가장 잘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그냥 활짝 웃어버리자.

걱정같은거, 애초부터 없던 사람처럼.

고마워하고 행복해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처럼.





사실,
생각해보면 전부 별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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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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