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i。 2010. 8. 1. 15:35



난 그냥,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날 사랑해주는 사람,

그렇게 같이 사랑할 사람이 필요한 것 뿐인데.


가볍게 즐기다 마는 그런 사이 말고,
그렇게 흘러가는 짧은 기억 말고,
푹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는 큰 마음.
서로 보듬어주고 아껴주는 고맙고 소중한 그 마음.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고 사는걸까?


그게 그렇게 어려운 마음이라는거,
살면서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요즘.


나이가 들면서 점점,
마음이라는게, 사람이라는게, 타이밍이라는게,

이렇게나 어렵고 아프고 안타까운거구나, 하는,
속상한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