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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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
2010. 7. 21. 08:56
그런 말도 안되는 황당한 얘기들을 들으면서...
분명 화가 나고 짜증나는 어이없는 상황인데도....
화내고 짜증내고 소리질러야 마땅한 상황인데도...
그 말을 하는 내가, 그 말을 듣고 있는 내가 웃고 있었다는게 더 어이없어.
고양이가 되어야지, 고양이가 되어야지, 하면서도,
역시나 난 순수혈통의 충견.
무슨 구박을 들어도 버림 받아도 꼬리만 살랑살랑.
그저 좋댄다. 한심한 것 -_-;;
내가 싫어. 이런 내가 너무 싫어.
무슨 얘길 들어도 무슨 꼴을 당해도 나도 모르게 그냥 웃고 있는거.
니가 진정,
사람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