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Busan Tour #Story 6。-마지막 날

Tori。 2010. 1. 21. 15:24

둥근 해가 떴습니다~♪
날씨가 화창하군요. 머 물론. 여전히 바람은 강했지비. ㅋㅋ
난 비싼 돈을 낸 투숙객이니까. 조식은 당연히 챙겨먹는 센스! ㅋㅋ
일본갔을 땐 잔다고 조식이고 머고 나몰라라 했으면서 ㅋㅋ
우아하게 홀로 외로이 창가에 앉아 빵쪼가리 뜯어 먹으면서 바람부는 부산역을 오가는 사람들을 실컷 구경.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였어!!
난 시간이 아주 많단 말이다 ㅠㅠ
깔끔하게 10시 반에 방에서 나와주셨지. 짐은 역사 보관함에 맡겨두는 센스 ㅋㅋ



전 날 일정이 급하게 변경되는 바람에. 서울가는 기차는 저녁인데. 하루종일 할 일이 없어져버린 나.
이런. 낯선 땅에서 이게 무슨..;;;
아침에 시간 때우면서 부산역 빠뤼바겟~ 에서 우아하게 커피 한잔과 함께 독서를 ㅋ

다행히 승기님께서 일정이 비어주셔서
(사실 오전엔 조조영화약속이 있었지만 상대방도 본인도 잤다면서? ㅋㅋ)
소중한 시간 감사히 할애해주심 ㅋㅋ





그리고 이런 영양가 좋고 맛도 좋은 고급 음식도 맛보게 해주심 ㅋㅋ
나. 촌스럽게 전복구이 첨 먹어봤어 ㅋㅋㅋ
(여기서 만났던 그 어여쁜 아가씨 이야기가 생각나는구나 ㅋㅋ 연락처를 받았으면 좋았을 것을 ㅋㅋ)
전복라면까지 배부르게 먹고. 센텀시티 구경하러 달리고 달리고~




삐까번쩍한 엘리베이터. 해당 층에 도착하면 저기 불빛 색깔도 변한다.
맑고 영롱한 띵~ 소리와 함께 은은한 파란 조명 ㅋㅋㅋ
촌스럽게 저거 찍는다고 부끄러워서 막샷 ㅋㅋ 대체 이건 뭘 찍은거래니 ㅋㅋ



청담보살을 봤는데. 마침 그 타임이 무대인사가 있던 타임. 영화 끝나고 3천원짜리 티 나눠주는거 구경하고.
잠깐 바다보고 부산역으로 회귀. ㅋㅋ
이 머나먼 피곤하고 춥고 힘든 여정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갔건만.
전철을 타자마자 전 정거장의 인명사고로 인해 복구작업이 오래 걸린다고.
하여 광역버스를 찾으러 바깥으로 나왔지만 정류장이 어디인지 알 길이 없고.
하여 눈물겹지만 택시를 탔는데 요금은 바가지요, 계속 된 졸음운전, 잘못된 방향.

아.. 험난한 귀가길이었어. -_ㅜ



이걸 안 주고 온게 집에 와서 생각난거지.